천안시청축구단 선수 가운데 정작 천안출신은 한 명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한 해 동안 한 경기도 출전하지 못한 선수들도 다수 있어 선수선발에 신중함이 요구되고 있다.
시에 따르면 올해는 사무국 직원 4명과 감독과 코치, 팀닥터, 선수 33명 등 모두 37명으로 천안시청축구단이 짜여져 있고, 올해 24억9000만원을 사용하고 있다.
올해 꾸려진 29명의 선수단 가운데 천안출신은 단 한 명도 없고, 그나마 성거초등학교와 천안중학교 출신인 K씨가 지난 6월 30일 경기 중 부상으로 팀을 떠났고, 천안초등학교와 천안중 출신인Y씨도 지난 6월 30일 본인 의사로 사직했다.
천안출신 축구선수가 없는 것은 현재 천안제일고 축구부 외에는 없어 고교 축구 활성화가 이뤄지지 못하고 있고, 실력이 우수한 선수들은 프로축구팀을 선호해 영입이 어려운 것으로 보인다.
외지인들로 구성된 천안시청축구팀 선수 가운데 지난해의 경우 3명의 선수가 한 경기도 출전하지 못했고 1명은 한 경기만 출전했으며 올해는 4명의 선수가 한 경기도 출전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선수 1인 당 평균 12.7경기에 출전했고 올해는 11.6경기를 소화했다.
1년 단위로 계약하는 선수들 가운데 한 경기도 출전하지 못한 선수는 재계약에서 누락되고 있다.
올해 천안시청축구단의 성적은 내셔널리그 10개 팀 가운데 3위를 차지했고, 내셔널선수권대회에서 10개 팀 가운데 2위, 83개팀이 참가한 하나은행 FA컵 대회와 제98회 전국체전에서 각각 예선 탈락했다.
사실상 주 경기인 2014년 내셔널리그에서는 10개 팀 가운데 7위, 2015년은 8위, 2016년 5위를 기록한 바 있다.
정문교 기자 moongyo64@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