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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교육청 홍보팀 법인카드 부당 사용 ‘의혹’

기사승인 2019.11.28  16:0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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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론인 간담회 음식 값 핑계...하루 다섯 번 언론 간담회 말도 안 돼

   
 

충남교육청 홍보부서가 올해 상반기동안 기자 간담회를 위해 음식점에서 밥값으로 총 5000만 원을 사용했다는 자료가 나오자, 출입 기자들이 법인카드 부당사용에 대한 의혹을 제기하고 나섰다.

28일 충남기자협회가 충남교육청이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서영교 의원실에게 제출한 '충남교육청 공보실 법인카드 사용 내역'을 입수해 분석한 결과, 충남교육청 소통담당관실(공보관실)은 올해 1월 1일부터 7월 22일까지 10개의 카드를 이용해 총 1억 11만 여원(507건)을 사용했다.

월별로 보면 1월 1047만 2000원(51건), 2월 676만 1000원(35건), 3월 688만 1000원(45건), 4월 836만 3000원(59건), 5월 672만 2000원(51건), 6월 540만 5000원(41건), 7월 625만 3000원(40건) 등이다.

특히, 언론인을 대상으로 음식점에서 가진 간담회가 7개월 동안 322건에 5085만 8300원이나 된다는 점이다. 이는 전체 카드 사용 건수 대비로는 64%, 금액으로는 51%로 절반이 넘는 금액이다.

월 평균 46건에 730만 원 정도 사용했는데 이는 주 5일제(20일)를 적용하면 하루 2회 이상 간담회를 하고 식사를 제공한 셈이며, 평균적으로 한 번에 16만 원 정도 사용한 금액이다. 아침을 제외하고 매일 점심과 저녁에 언론인들과 식사를 했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심지어 4월에는 하루에 다섯 차례의 음식점 간담회를 가졌고 1월부터 7월까지 거의 매달 한 번 이상 하루에 네 차례를 음식점에서 간담회를 개최했다.

2월의 경우 횟집 두 곳을 포함해 하루 네 차례에 걸쳐 89만 9000원을 지출했다.

1회 간담회의 사용 금액에서도 큰 폭의 차이가 난다. 한 햄버거 가게에서 1만 6000원 짜리 간담회가 있는가 하면, 한 번에 48만 원 정도를 지출한 것도 2곳이나 됐다.

김영란 법을 적용하면 한번에 48만 원을 지출했다면 언론인 20명이상이 참석해야 한다.

소통담당관실 관계자는 "언론과의 소통과 협력 차원에서 주기적으로 음식점에서 간담회를 갖고 있다"면서 간담회 참석 기준에 대해선, “특별한 기준은 없고 구체적으로 답변하기 곤란하다"고 말했다.

충남기자협회 김창영 사무국장은 “김지철 교육감이 1년에 2번 정도 언론 브리핑을 하고 있지만 이때도 식사를 제공하지 않는데 공보관실 누가 기자들과 식사를 하며 간담회를 하는지 이해를 할 수 없다”며 “우리 회원들은 공보관실과 기자 간담회를 가진 사실이 없다”라고 밝혔다.

이어 “먼저 법인카드 부당사용 및 허위보고 여부에 대한 감사를 요청하고 부당사용이 확인되면 회원들과 법적 대응 등을 협의 하겠다”고 말했다.

충남도의회 오인철 교육위원장은 “도민의 입장에서 보면 도저히 납득하기 어려운 예산 집행이다”라며 “소통담당관과 예산과장 등에게 예산집행의 심각한 문제제기와 함께 재발 방지 대책을 요구했다”라고 밝혔다.

정문교 기자 moongyo64@hanmail.net

<저작권자 © 뉴스앤충청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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