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는 내년도 경쟁력 있는 강소 소상공인 육성을 위해 역량강화와 우수 소상공인 선발 및 지원, 재창업과 예비창업 패키지 지원책을 추진한다.
천안지역 소상공인 수는 2015년 2만5907개에서 지난해는 3만1613개로 22%가 증가했고, 이는 전국 증가율 19.9%에 비해서도 높은 수준이다.
지난해 전체 소상공인 업종 가운데 64.9%인 2만520개가 숙박 및 음식업으로 생활밀착형 업중에 편중되면서 낮은 진입장벽에 따른 과당 경쟁으로 자생력을 잃고 창업과 폐업의 반복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소비행태마저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이동하고 있고, 대형마트와 백화점 등으로 소비자를 빼앗기면서 소상공인들의 입지가 좁아지고 있다.
특히 대기업들이 프랜차이즈화해 소상공인 업종에 진출하면서 매출 및 이윤감소에 따른 경영난이 심각해져 시는 내년도 경쟁력 있는 상공인 육성을 위해 대책을 추진한다.
시는 올해 소상공인 특례보증금 7억원을 출연했고 99곳의 나들가게 육성을 위해 3억8300만원, 71곳의 착한가격업소 지원 3633만원, 전통업소와 천안명인을 육성하는 등 11억5733만원을 투입했다.
내년에는 강력한 사업의지가 있는 1년 이상 사업장을 운영하고 있는 소상공인을 80명을 선발해 소상공인 경영아카데미 교육과 유망 소상공인을 선발해 업체별 2000만원 정도 지원해 마케팅, 시설 개보수, 시스템 개선사업에 쓸 수 있도록 제공한다.
소상공인 재창업과 유망업종 예비창업자 50명을 대상으로 전문기관에 위탁해 이론 및 실습교육은 물론 현장상담과 교육 수료 후 5개월 동안 개인별 전담 멘토를 지정하는 패키지교육도 진행한다.
권희성 일자리창출과장은 “소상공인 보호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도울 수 있도록 제도를 마련하고 있다”며 “소상인 단체 지원과 자금지원, 역량강화, 창업지원 같은 다양한 분야를 통해 지원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정문교 기자 moongyo64@hanmail.net
